블로그 첫 글의 제목이 '이사'인 이유는 단순한 이사가 아닌 내 블로그 전체 이사를 말합니다. 그동안 티스토리에 꾸준히 글을 적으면서 아르바이트 수준의 광고수익으로 동기부여를 받으며 참 열심히 적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카카오 서버 화재부터 시작된 내 광고수익은 들쑥날쑥 해지면서 2023년 3월 카카오 자체 광고를 달겠다는 공지 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이상한 정책 변화에 따라서 수익이 반의 반토막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구글 블로거

그때부터 느낌이 이상해서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워드프레스웹플로우 공부를 하면서 어디로 이사를 갈까 고민끝에 구글 블로그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결정을 한 이유는 서버비가 무료인데다 애드센스와의 연동에 최적화 되어있고, 내 수익의 100% 가져갈수 있으며 투박하지만 괜찮은 무료 스킨을 잘 사용하면 속도와 검색 등에서 모두 적당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날을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3개의 주제로 3개의 블로그를 만들었고, 이제 스카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4개째 완성을 하였습니다. 도메인 비용이 조금 들었지만 한달 광고 수익이면 4개의 블로그 도메인 1년 사용료가 나오니 큰 문제가 없습니다.


티스토리

현명한 선택이였습니다. 티스토리는 더 이상 가망이 없기에 애드센스 포럼 등에서 저주를 넘어선 광고로 도배 후 탈출하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매번 발생하는 애드센스와의 충돌, 블로그 상단의 내 소중한 광고를 카카오에서 가져가는 횡포(?)를 생각하면 그때 구글 블로그를 3개 만들어 광고승인을 현재 2개 받아놓은 것이 신의 한수이고 이제 점진적인 수익이 들어오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 적어놓은 450개의 글들을 떠나 보내려고하니 마음이 아프지만, 구글 블로그가 자리잡고 광고승인 후 100개 정도의 글을 올린다음 티스토리의 글들을 하나하나 옮길 계획입니다. 그 와중에는 과거가 되어버린 글들은 필요가 없어져 삭제도 하겠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더이상 티스토리는 하기 싫은게 제 마음입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출발선상에서 열심히 글을 적어봅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되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